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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진(37)
광역수사대 강력 1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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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 영진의 시선이 머무는 곳엔
나도수정초
라는 하얗고 요정같은 식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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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의 전화에
미소 짓는 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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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전 일어난 성흔연쇄살인 사건의 재수사에 회의적인 팀원들과
방법이 남아있다면 계속 하고 싶은 차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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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한근만 계장은
이재홍 순경만 데리고 진행하라고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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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1팀은 큰 사건을 해결하여 포상을 받았고
차영진은 경감으로 승진했다.
은호가 세탁소에서 찾아다 놓은 정복 속에 들어있는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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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한다는 황인범계장의 말에
미소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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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흔연쇄살인의 피해자인 최수정,
수정이의 친구 차영진,
당시 사건 담당 형사 황인범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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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이 어머니가 찾아왔다.
꿈에 수정이가 나와 슬픈 얼굴로 말했단다.
'엄마.. 영진이 힘들어... 불쌍해'
"계속 그러고 살꺼야? 그놈 잡을 생각만 하면서."
"저 경찰이에요. 그게 제 일이잖아요."
"말 잘했다. 일이어야지. 그게 인생이 되면 안 되지."
"영진아. 포기할 수 있을 때 포기해.
계속 붙들고 있으면, 그게 니 전부가 될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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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달리 집에 들어온 영진과
영진의 집에서 나오는 남자 아이
이상한데
둘은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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