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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모른다] E11-1 (Nobody Knows E11-1)

김서형

by YOUNGee 2020. 6. 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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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물쇠로 잠긴 문을 열자

어둠 속에서 고개를 드는 한 아이

 

 

 

 

 

 

 

 

백상호는 아사 직전 서상원에 의해 구해졌다.

 

 

 

 

*

 

 

 

 

집으로 급하게 달려 온 고은호

 

 

 

 

 

 

 

 

영진의 집 베란다에 있는

화분들에게 늦어서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물을 주고

거실에서 잠이 들었다.

 

 

 

 

 

 

 

 

 

차영진은 잠든 은호 곁에 앉아

 은호를 불러본다.

 

 

 

 

 

"은호야... 고마워, 살아있어줘서."

"....아줌마"

 

 

 

 

 

"너.. 깨어났어?"

"화분은요?"

 

 

 

 

 

 

 

 

 

잠에서 깨자마자 화분이 괜찮은지부터 묻는 은호 때문에

차영진은 오열한다.

 

 

 

 

 

"왜 울어요?.."

 

 

 

 

 

"엄마가 왜 여기..."

"어머.. 은호야..."

 

 

 

은호는 영진의 집에 엄마가 함께 있는게 이상하다.

 

 

 

 

 

"나... 다쳤어요?"

"...너 기억 안 나?"

 

 

 

자신이 왜 병원에 있는지를 묻는 은호 때문에

서영과 영진 모두 놀랐다.

 

 

 

 

 

 

 

 

 

의사를 불러오려는 영진에게

서영은 자신이 다녀오겠다고 은호를 부탁한다.

그 사이 병실 안의 달력을 본 은호는

달이 바뀐 것을 보고 혼란스럽다.

 

 

 

 

 

 

 

겨우 진정하며 은호에게 다가가는 차영진

 

 

 

 

 

"화분... 괜찮아. 물 한 번 걸렀다고 죽진 않아."

"한 번?.. 그럼 달력이 잘못 된 거에요?"

 

 

 

 

 

"너한텐... 오늘이 며칠이어야 되는데?"

"날이 아니고.. 달이요. 한달도 넘게 지나있어요.."

 

 

 

 

 

 

*

 

 

 

 

 

은호의 상태를 확인하고 나가는 의사를 따라간 차영진은

기억상실의 치료법에 대해 묻고

환자에게 자극이 될 질문을 해서는 안 된다는 답을 듣는다.

 

 

 

 

 

"근데 지금 저한테 한 얘기, 백상호 대표에게도 하실 건가요?

그동안 쭉 은호 상태 전하지 않으셨어요?"

"그거야 후원자시니까..."

 

 

 

 

 

"은호 상태에 대해 정확히 전해주세요. 지난 한달 간의 기억이 사라진 것 까지요.

그래서, 안타깝게도 백대표님을 봐도 은호가... 알아보지 못할 거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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