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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모른다] E11-3 (Nobody Knows E11-3)

김서형

by YOUNGee 2020. 6. 2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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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호를 찾기위해서 유판술을 쫓던 강력 2팀

유판술은 낌새를 눈치 채고 그들을 따돌린 뒤

장기호를 찾아가 은호가 깨어났다는 소식과 함께

영진에게 받은 명함을 건네준다.

 

 

 

 

 

"서상원이 잡은 형사가 날 찾아왔었어. 널 찾고 있대."

"그 형사가 왜 나를 찾는데요?"

"이상한 소리를 하대. 니 목숨을 살려준 애가, 너 때문에 죽을 뻔 했다고. 뭐 짚이는 거 없어?

근데 그 형사가 서상원이 8번째 죽인 여자애 친구였다네?"

 

 

 

 

은호가 옥상에서 추락한 게 자기 때문이라는 얘기에

그리고 자신을 찾는 형사가 피해자 최수정의 친구라는

소식을 듣는 장기호의 눈치가 이상하다.

 

 

 

 

 

*

 

 

 

 

영진은 은호의 병실에서 나와 301호,

자신의 집으로 갔다.

은호가 장기호에게 받은 물건을 자신의 집에 숨겼을지도 모른다.

 

 

 

 

 

 

 

 

 

 

 

 

 

 

 

밤새 서재를 뒤집어 엎고 거실에 누운 차영진

이선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형사님"

"너무 일찍 전화드렸죠?"

 

 

 

차영진이 아무 말이 없자

이선우가 먼저 얘기를 꺼낸다.

 

 

 

 

 

"어제 뉴스 봤어요. 아직도 그냥 견디고 있어요?"

 

 

 

 

 

"아니요. 좋은 일이 있어서 잊고 있었어요.

은호가 깨어났어요."

 

 

 

 

영진은 은호가 숨긴 물건을 찾은걸까?

 

 

 

 

 

*

 

 

 

 

 

이선우는 곧바로 은호의 병실을 찾았다.

기억을 찾지 못할까 불안해 하는 은호에게

어제와도 같은, 마지막 기억을 묻는다.

 

 

 

은호는 이선우의 집에 갔었다.

 

 

 

 

이선우의 집 근처에서 한 여자아이가 놓친 공을 주워주고 돌아서는데

이선우가 은호를 발견하고 부른다.

 

 

 

 

이선우와 조카 지원이, 그리고 은호가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지원이가 햇빛을 보다가 재채기를 한다.

 

 

 

 

"햇님하고 인사는 어떻게 하는건데?"

"갑자기 햇님하고 눈 마주치면 코가 근질근질하다가 재채기가 나와."

 

 

 

자신도 그렇다는 은호의 말에 이선우는

광반사재채기증후군이라고 알려준다.

 

어떤 사람들한테 생기는 거냐고 묻는 은호,

이선우는 유전이라고 알려준다.

 

 

 

 

"부모님을 원망해. 그냥 유전이야."

"나랑 똑같네"

 

 

 

 

 

*

 

 

 

 

은호는 호텔 옥상에서 추락한지 6일 만에 깨어났고

차영진은 그것은 기적이 아니라 살기 위해 은호가 도망쳤기 때문이란 것을 알았다.

그리고 장기호에게 받은 물건 때문에 은호가 위험해졌다는 것도.

 

은호 사건과 성흔 사건의 퍼즐을 찾아가고 있는데

차영진이 숨겨왔던

자신이 성흔연쇄살인 사건의 피해자 최수정의 친구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날이 밝자마자 팀원들을 소집했다.

 

 

 

 

 

 

 

 

 

 

차영진이 도착하기 전 강력 1팀이 먼저

김병희, 박진수 경사에게 차영진이 숨겼던 얘기를 알렸다.

서상원이 죽기 전 옥상에서 나눈 대화

'최수정은 부활의 자격이 없다'

 

강력 2팀은 서상원의 공범 가능성 얘기까지 숨긴 차영진에 서운하다.

 

 

 

 

 

"재홍이가 준 이거 말고 더 알아야 되는 거 있어?"

"아뇨.."

 

 

 

 

 

"됐네 그럼. 평소대로 해. 우리한테 할 말도, 하고 싶은 말도 없으면서

뭐 할 말 있는 것처럼 그렇게 서있는데?"

"아!! 거 적당히 좀 해요. 동료들 등신 만든 팀장님도 잘못 했지만,

아무리 후배라도 직속상관한테 그렇게 빈정대는 형도 잘한 거 없어요."

 

 

 

 

 

 

"그리고 팀장님.. 우리는 도구가 아니라 동료에요."

 

 

 

 

 

 

 

 

 

박진수 경사의 말에 무거워진 분위기를 깨고

차영진이 차분하게 박진수 경사를 부른다.

 

 

 

 

 

"내가 김병희 경사보다 짬밥 더 먹었어요."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고

차영진은 미안함을 전한다.

 

 

 

 

 

"황계장님이 줄곧 말씀 했어요. 동료들한테는, 최수정이 내 친구였단 걸 말하라고.

상관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좀 후회 되네."

 

 

 

 

 

*

 

 

 

 

한근만 계장은 3일 뒤 징계위원회가 열림을 알린다.

 

"그리고 차영진, 징계위 전까지 대기발령이야.

넌 지금부터 아무것도 해선 안 돼."

"황계장님은요?"

"그 양반이라고 푸닥거리 피해갈 재주 있겠어?"

 

 

 

차영진은 황인범 계장의 안위부터 묻고

자신 때문에 받을 피해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

 

 

 

 

대기발령 상태인 차영진과

어떤 수사 내용도 공유할 수 없는 상황

 

 

 

 

"야 야 야 야, 진수야 진수야, 어제 우리가 그...

영감탱이를 놓친 국도가 몇번 국도였지?"

"48번 국도요."

 

 

 

김병희는 차영진의 눈치를 살피다 팀장실에서 나오는 걸 발견하고

다급하게 발을 돌리며 박진수에게 어제 유판술을 쫓던 상황을 자세히 묻는다.

 

 

 

 

 

"그래 그럼 그 영감이, 차를 세웠던 갓길이 호수요양병원 지나서 몇분 거리였드라?"

"네?... 아...그 이십...이십오분 안팎이요."

"시속 몇키로로 달리고 있었는지, 니 기억나나?"

"아마 55 km/h 였지, 아마?

 

 

 

 

 

 

 

 

 

 

팀원들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차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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