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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모른다] E06-4 (Nobody Knows E06-4)

김서형

by YOUNGee 2020. 5. 11.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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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를 마치고 돌아간 케빈정은

차영진의 예상대로 이영식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미 사라진 이영식의 휴대폰을 갖고 있던 강력1팀 1조가 전화를 받았다.

결국 케빈정도 휴대폰을 끄고 사라졌다.

 

 

 

 

*

 

 

 

황인범 계장이 영진을 불렀다.

초등학생을 괴롭히는 중학생을 주먹으로 훈계해 들어온 청소년이

이영식과 예전에 엮인 적 있는 애라며

 

 

황인범은 요즘도 이영식과 연락하냐고 묻는다.

 

"아니요..소문은 들었어요. 누구 돈 떼먹고 엄청 깨졌다고."

"이영식이 사라졌어. 뭐 소문 들은거 없어?"

"그 영식이 형이 돈 빌리고 다녔대요. 상대가 계속 협박해서.

억울하지만 안 물어내면 진짜 큰 일 날 거 같다고."

 

 

 

황인범은 다시 그 청소년 일로 훈계를 하는데

중졸에 소년원까지 갔다온 자신이 어이없게도 경찰이 되고 싶어졌다고 한다.

 "지금까지 살면서 닮고 싶은 사람 못 만났어요.

근데 경찰서 드나들면서.. 닮고 싶은 사람 만났어요."

 

 

 

영진은 황인범 계장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나 경찰될까요?"

"왜??"

"아줌마처럼 나쁜 사람들 혼 내주고, 약한 사람들 도와주려구요."

 

 

 

 

 

"나.. 그래서 경찰이 된 거 아니야.."

 

 

 

 

 

"그러면 왜 경찰이 됐어요?"

 

 

 

 

 

"무서운데 피할 수 없어서.. 나를 지키기 위해서.

난 나를 구하기 위해서 경찰이 된 거야.."

 

 

 

 

 

"근데 아줌만 나도 구했잖아요."

 

 

 

 

 

 

 

 

계속 은호와의 추억이 떠오른다.

 

 

 

 

*

 

 

 

판매자 이영식이 억울하게 돈을 구하다가 사라졌다는 것까지 알아낸 차영진

이선우에게 전화가 왔다.

 

 

 

 

 

 

 

은호의 표창장을 영진에게 전해주러 왔다.

 

 

 

 

표창장을 보자 영진은 은호가 떠오른다.

은호는 사고를 당하기 전날

영진을 찾아와서 선행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왜 저한테.. 가져오셨어요. 은호한테 가져다주셔야죠."

"왠지 은호라면 차형사님한테 가지고 왔을 거 같았어요.

은호가 자기가 상 받았다고 말한 유일한 사람이.. 차형사님이니까"

 

 

 

 

 

"은호가 살린 사람에 대해 아세요?"

"아뇨. 그건 왜.."

 

 

 

 

 

"은호가 여기로 찾아 온 날.. 교복 차림이었는데 가방이 없었던 거 같아요."

 

 

 

 

 

"아뇨. 없었어요.

어쩌면 은호 가방이 없어진 일과 관계가 있을지도 몰라요."

 

 

 

차영진은 은호의 가방을 찾기 위해 은호의 집으로 갔다가

김창수를 주거침입으로 체포하게 된다.

김창수로부터 은호가 3000만원을 주웠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 돈은 동명이에게서 찾았다.

동명이는 민성이와 은호의 관계가 이상하다 말해줬고,

던지기를 한 범인의 신원은 알아냈지만 케빈정과 이영식은 사라졌다.

 

 

 

 

*

 

 

 

차영진과 이선우는 은호가 사람을 살렸을 당시

구조대의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있다.

 

 

 

 

 

은호가 누군가를 살리고,

병원에 도착한 구급차에서 내릴 때까지만 해도

은호의 가방이 있다. 

 

 

그런데 이선우, 은호가 살린 사람을 알아본다.

 

"이 사람... 제가 아는 사람이에요.."

"누군데요?"

 

 

 

"교회..사람인데..."

"....신생명교회?"

"근데 이름은 기억이 안 나요. 중요한 건,

서상원하고.. 한 때 형제처럼 지내던 사람이에요."

 

 

 

 

 

 

은호가 살린 사람이

성흔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서상원과

형제처럼 지냈던 사람

 

 

 

 

*

 

 

 

백상호가 은호의 병실에 왔다.

 

"누구도 다치지 않는 세상은 없어. 그래서 이 아저씨는

다치지 않는 쪽이 되기로 선택했어.

너한테는, 선택할 기회가 있을까?"

 

 

 

"은호야. 꼭 깨어나야 돼.

그러면 아저씨가"

 

 

 

 

 

 

 

"다시 데리러올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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