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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모른다] E06-2 (Nobody Knows E06-2)

김서형

by YOUNGee 2020. 5. 1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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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최대훈의 집을 수색한 이순경과 윤순경으로부터

한 방이 하민성의 물건으로 채워져있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던

영진은 직접 확인하러 왔다.

 

 

 

 

 

방으로 가는 내내 센서등이 예민하게 반응한다.

 

 

 

 

 

 

 

 

 

 

 

가만히 앉아 책장 속 하민성의 물건을 보던 영진은

은호와의 추억에 잠겼다.

 

 

 

 

 

 

 

 

 

"아후.. 냄새..."

"엄마 올 시간이야. 내려가."

"다쳤네? 괜찮아요?"

 

 

 

 

"괜찮지~ 이건 다친 것도 아니지."

"아니.. 아줌마 상대한 사람이 괜찮냐구요."

 

 

 

 

 

"아.... 뭐.. 갈비뼈

세개 나갔어."

 

 

 

 

 

 

 

"잠은 니 방 침대에서 편하게 자.

맨 바닥에.. 쪼그려 자지 말고."

 

 

 

 

"여기가 내 방보다 더 편해요."

 

 

 

 

 

 

차영진은 민성이도 여기가 집보다 편했을까 생각한다.

 

 

 

 

*

 

 

 

 

 

 

차영진은 아무래도 센서등이 신경쓰인다.

 

 

 

 

 

 

거실에서 뭔가를 확인한 영진은

곧장 최대훈의 사체가 발견된 폐건물로 향한다.

 

 

 

 

*

 

 

 

 

한밤중 다시 찾은 폐건물

 

 

 

 

 

 

 

 

후레쉬를 켜서 바닥에 내려놓는다.

 

 

 

"후레쉬는 켜져있지 않았어."

 

 

사체를 발견했을 당시 휴대폰 액정이 위를 향해있었다.

 

 

 

 

 

 

충분히 어두운데 준비해 간 선글라스를 끼는 차영진

 

 

 

 

 

 

 

의자를 밟고 올라가 천장을 향해 손을 뻗어보지만

제대로 잡을 수 없다.

 

 

 

 

 

 

 

 

 

 

최대훈의 차량이 호텔에서 폐건물까지 이동한 CCTV를 확인한

이순경과 윤순경이 때마침 전화를 했다.

 

"응. 그러니까 외진 길을 골라 이동했다는 거지? 알았어."

 

 

 

 

 

 

 

 

최대훈이 매달려 있던 자리를 돌아보는 차영진은

누군가 최대훈의 목에 줄을 메고

뒤에서 힘껏 줄을 잡아당기는 모습을 그린다.

 

 

 

 

"자살이 아니야. 살해 당한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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