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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내려온 차영진은
윤자영 순경에게 동명이를 황인범 계장님께 인계하라는 부탁을 하고,
이재홍 순경에게 최대훈 수사 경과를 묻는다.
"던지기에 대한 혐의점은 못 찾았습니다. 근데..
하민성한테 확인해야 될 게 있던데요?"
최대훈의 집을 수사한 윤순경과 이순경은
한 방이 민성이의 물건으로 채워진 것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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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1팀의 김병희, 박진수 경사는
한근만 계장에게 임희정에 대한 수사 내용을 보고한다.
서상원이 살던 건물 뿐 아니라 여러 곳에 땅과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권재천 목사에겐 서상원과 임희정 모두 자식 같은 존재였지만,
임희정과 달리 서상원은 가진 게 없었다.
그리고 임희정의 측근인 장기호가 사라졌다.
하지만 김병희는 범인은 서상원이고, 이미 끝난 사건이라며 묻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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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과 이순경은 은호가 주운 3000만원을 수사하기 위해
밀레니엄 호텔의 관계자,
배선아 총지배인과 고희동 보안 실장에게 간다.
"던지기요? 우리 호텔에서요?"
"10월 13일 CCTV 요청합니다."
"영장 가지고 오세요"
"설마 그날 CCTV도,
하필이면 고장인 건 아니겠죠?"
"가져가세요."
"고실장님!"
"괜히 의심받잖아. 가져가서 어떤 오사리 잡놈이
우리 호텔을 추잡한 짓에 이용했는지 꼭, 찾아내십시오."
"그럼요. 반드시 찾아낼 겁니다. 아자!"
CCTV를 갖고 돌아가는 차영진과 이재홍 뒤로
배선아 총지배인은 곧장 백상호에게 전화해 상황을 얘기하고,
"그래서 가져갔어? 고실장 바꿔.
찾아. 내 호텔을 드러운 범죄에 이용한 새끼.
차영진보다 먼저."
*
차영진은 최대훈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다시 동명이를 찾아갔고,
동명이는 사진을 보자마자 하민성 운전기사 같다고 했다.
"이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거야?"
"학교가면 하민성을 눈여겨 봤어요.
은호하고 무슨 일이 있는거 같아서.."
은호는 동명이에게 민성이와 있었던 일을 말하지 않았고,
동명이는 혹시라도 민성이가 괴롭히면 자기에게 말하라고 했는데
은호는
"괴롭히는 건.. 나야."
은호가 누굴 괴롭힐 아이는 아닌데
영진은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
차영진은 이순경, 윤순경과 회의를 한다.
은호가 호텔에서 돈을 발견한 당일과 전날
최대훈의 휴대폰 위치 기록을 살펴봤지만 호텔에 가진 않았다.
"그게 던지기와 무관하다는 뜻은 아니죠."
"오히려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다면 폐건물에서 호텔로 이동한 이유도 납득이 되구요."
"공범이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네. 돈을 가로채기 당하고, 어떤 방법을 썼는지 모르지만
은호가 가져갔다는 걸 알게 된거죠.
돈이 동명이한테 전달된 걸 모르고 은호를 닦달하다가 사고가 일어났고,
자포자기 상태로 건물로 돌아와 목을 멘 거 아닐까요?"
이순경은 던지기 당일 날 CCTV를 확인해보러 가고,
차영진은 집에 다녀오겠다고 한다.
"아 윤순경, 블랙박스는?"
"삭제한 흔적은 없습니다. 범행 전부터 녹화를 하지 않았어요."
"범행 이전 영상은?"
"확인했는데, 의심할 만한 점은 없었습니다."
"최대훈이 호텔에서 폐건물까지 이동한 CCTV,
아직 확보 안 했지?"
"네.."
"알겠어.. 수고해."
"팀장님, 이거 보셔야 할 거 같은데요.."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는 최대훈의 차량
전조등이 꺼져있다.
"아...이걸 어떻게 놓치냐 이 멍청아..."
"한소리 하기도 전에 야단맞은 강아지같은 얼굴 하면 어떡해.
화낼 의욕 사라지게."
"정신.. 똑바로 차리겠습니다."
윤순경은 왜 전조등을 끄고 운전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운전자가 다른 사람이라면 의미없지 않지."
공범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둘 다 교통과 가서 이거부터 확인해."
*
집 앞에서 은호의 집을 올려다보던 영진은
은호의 엄마 소연을 발견한다.
김창수는 주거침입으로 유치장에 있다고 알려주는 영진에게,
소연은 자신의 바닥을 본 영진이 싫다고 말한다.
"영진씨.. 7년동안 우리집에 딱 발 두번 들였어. 그런데 두번 다,
내가 만나는 남자한테 수갑을 채웠네? 사람 마음이 참 그래.
머리론 영진씨가 고마운 사람인 거 아는데,
마음은.. 내 마음은, 유치장에 들어가있는 그 새끼보다
영진씨가 더 싫어. 끔찍해. "
덤덤하게 듣던 영진은 소연이 사라지자 무거운 숨을 내쉰다.
*
차영진은 집에 들러 옷을 갈아입고
다시 은호를 보러 갔다.
간병인은 잠깐 자리를 비운 것 같다.
"은호야 니 노트에서
날개가 6개 달린 천사 그림을 봤어.
그거... 어디서.. 본 거야?"
"그걸... 왜 그렸니 은호야?"
*
차영진이 성흔연쇄살인 사건의 피해자 동생으로부터 천사 인형 증거물을 받고
신생명교회를 찾아갔을 때, 서상원 목사의 이름을 기억해 낸 사람 유판술
밤 늦은 시각 은밀하게 산 속으로 가서 한 남자를 만나는데,
은호가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람이다.
"만나야될 사람이 있어요."
"누구?"
"신성중학교 2학년 2반
고 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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