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수와 밀레니엄호텔의 단서를 준 동명이가
은호의 추락 다음날 은호의 교실에 찾아왔었다는 이선우의 말 때문에
차영진은 은호의 학교로 왔고,
은호의 사물함을 확인하다가
은호의 노트에서 '날개가 6개 달린 천사'의 그림을 본 이선우는
"이거.. 내가 어렸을 때 봤던건데....
서상원.."
이라고 말한다.
"지금 뭐라고 하셨죠?"
이선우가 천사 그림과 서상원을 알고있어 놀란 차영진
"누구길래 이 그림을 보자마자 떠올렸습니까?"
"성흔연쇄살인 사건 범인이에요.
이거..
어렸을 때 봤던거에요."
이선우는 성흔연쇄살인의 범인 서상원을 잡은 사람이
차영진인 걸 아직 모른다.
*
이선우는 옛날 서상원과의 얘기를 들려준다.
'선우야, 목사님은 선우가 천사님한테 선택받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럼 어떻게 되는데요?'
'기적이 일어나지.'
이 얘기를 들은 차영진은
옥상에서 서상원이 한 말이 떠오른다.
'그들은 축복을 받은겁니다. 나에게 선택되고 처음엔 두려워들 했지만,
마지막 순간엔 모두 기뻐했어요.
그래서 당신을 초대하고 기다렸어요.
지금까지 나를 잊지않고 애타게 기다렸던 차영진에게,
기적을 보여주기 위해서!'
차영진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가 이선우의
은호는 이걸 어디서 봤을까라는 말에 겨우 정신을 차린다.
"학교에서 접하지 않았을까요? 신성은 신생명교회에서 만든 재단이니까."
"아닐꺼에요. 우리학교는 지금 이사장 취임 이후로
종교와 관련된 그 어떤 활동도 하지 않고 있거든요."
"이 학교에 오신지 얼마나 되셨죠?"
차영진도 이선우가 신성재단의 실질적인 후계자라는 걸 모른다.
*
사라진 동명이의 휴대폰 마지막 신호 위치를 알려주는
윤자영 순경의 전화를 받고
다시 동명이의 사물함으로 가는데
이선우가 동명이 노트 속에 끼워진 그림을 보여준다.
서로 손을 잡고 있는 '엄마-나-형-엄마' 가족
*
그새 날이 샜다. 은호가 추락한 지 이틀.
이선우는 동명이의 담임에게 전화해 동명이의 동생과 엄마에 대해 묻는데,
은호 사고 때문이냐며 교감선생님도 동명이에 대해 물었다고 한다.
그리고 동명이가 은호를 괴롭혔는지 알아보라고.
그동안 은호와 동명이의 관계가 예사롭지 않다는 걸 알았지만,
아무 문제 없다는 은호의 말에 더 나설 수도 없었는데
다시 의심이 생기는 이선우
*
이선우는 동명이 동생이 이모네 집에 있다는 것과
동명이 이모의 전화번호를 차영진에게 전달해주는데,
"찾으면 연락 드릴게요."
"아뇨. 잠깐만요."
"선생님은 학교에 계셔야죠."
"동명이가 무사하게 잘 있는지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겠어요.
집으로 갈 거냐고 묻지 말고, 어디로 갈 거냐고 물어봤어야 되는데...
집 꼴이 어떤지 내 눈으로 보고도.."
"내가 너무 무심했다구요."
"외면하고 싶었던 거겠죠."
"나도 그랬거든요. 은호를 처음..
봤을 때"
*
학교 주차장에서 이선우를 기다리는 차영진
이재홍 순경과 통화를 한다.
김창수의 집과 사무실에는 최대훈의 흔적이 없다.
"호텔 CCTV는?"
호텔 CCTV 역시 보안실장이 협조하지 않는다.
"윤순경 손 좀 더.. 빌릴 수 있을까?"
"그럼요. 말씀하세요."
윤순경에게 이순경과 함께
최대훈의 집을 수색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
*
이선우와 차영진은
동명이 휴대폰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 근처에
동명이의 동생과 이모있다고 해 찾아왔는데,
동명이와 동생 한솔이 모두 없다.
옥상에서 발견된 은호의 가방 속에서
은호가 사건 당일 구입한 책의 1권을 발견한 와중에,
이미 어제 다른 형사가 전화해 동명이를 찾았다는 동명이 이모
그 형사는 은호의 추락 사건을 담당한 형사.
동명이와 한솔이 엄마가 다르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
동명이의 위치를 숨기던 이모는
동명이 간직한 한솔이의 그림을 보여주며
핏줄이 아니어도 그렇게 이어지는 거라는 차영진의 말에
동명이의 얘기를 털어놓는다.
"동명이가 며칠전에 집으로 찾아와서 돈 얘기를 했어요.
그동안 악착같이 알바해서 모아둔 돈이 꽤 된다고."
"액수는요?"
"묻지 않았어요. 동명이가 이제 한솔이 수술시킬 수 있다고 해서.
이상하고 불안하면서도 모른척 했어요."
"그럼 지금 둘 다 병원에 있는 거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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