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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모른다] E06-3 (Nobody Knows E06-3)

김서형

by YOUNGee 2020. 5. 1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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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호가 추락한 지 3일째

광역수사대 강력1팀 1조 차영진, 이재홍과 2조 김병희, 박진수

그리고 한근만 계장과, 수사지원팀 윤자영 순경이 회의중이다.

 

 

 

"최대훈은 자살이 아닙니다."

 

김병희는 삐딱하게 앉아 근거가 뭐냐고 묻는다.

"야맹증 환자인 최대훈이 전조등을 끄고 운전을 한다는 건 불가능해요."

 

 

 

영진은 최대훈의 집에 기이할 정도로 많은 센서등을 보고

최대훈의 야맹증 진단서를 찾아냈다. 

 

 

 

"분명, 다른 사람이 있었어요."

"주변이 밝으면 불가능 한 것도 아니지."

"호텔을 나온 이후, 가장 빠르고 밝은 길을 놔두고

어둡고 외진 길로만 돌고 돌아 폐건물이 있는 동네로 갔어요."

 

 

 

 

"그래서... 용의자는 있고?"

"현재로선 호텔 화장실에서 던지기를 했던 두사람 중 하나가

최대훈의 공범이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한창 회의중이던 때 수사지원팀 홍은주 팀장이 찾아와

윤자영 순경을 그만 돌려달라고 한다.

 

 

 

 

"이렇게 자리가 만들어진 기회를 빌려 말씀드릴게요.

윤자영 순경을 이번 사건이 끝날 때까지 저희 팀으로

차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근만 계장님,

홍은주 팀장님."

 

 

인원 부족 따위 말고 윤자영이 필요한 이유를 묻는 홍은주 팀장은

인원 충원이 이유라는 차영진에게 그럼 도와줄 수 없다며 자른다.

 

상황을 듣던 윤자영 순경은 홍은주 팀장을 향해 일어나

돕고 싶은게 아니라 하고 싶다며 큰소리를 냈다가 금방 머리를 숙인다.

모두 놀라고 무거운 분위기, 차영진은 고민한다.

 

 

"윤순경은 조직의 명령을 넘어서 스스로 해내고 싶어해.

그게 윤순경이 필요한 이유야."

 

 

 

"상 명 하 복!"

 

아직 결정을 못 했다는 한근만 계장의 말을 채 듣지도 않고 잘하겠다는

넘치는 패기와 의욕의 윤자영 순경

 

 

 

 

*

 

 

 

던지기를 한 두 명의 신원을 알았다.

판매자 이영식, 구매자 케빈정

최대훈과 공범일까?

 

 

 

 

 

 

 

 

 

 

차영진은 케빈정에게 전화를 걸어 조사 약속을 잡고,

이영식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순경의 말에

직접 집으로 찾아가라고 지시힌다.

 

 

 

 

*

 

 

 

 

화장실 앞 CCTV를 보니 기억이 난다며 배탈이 났었다고

시시껄렁한 농담처럼 얘기하는 케빈정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이영식의 집으로 찾아간 이순경의 전화다.

 

"어떻게 됐어?"

"전화기는 안에서 울리는데 반응이 없습니다."

"소방서에 연락해서.."

 

 

"팀장님 사라졌어요."

 

"사라지다니?"

"안에 들어가봤는데 지갑, 휴대폰도 그대로 두고 사람만 없어요."
"...어떻게 들어갔어?"

 

 

의욕이 넘치는 윤자영 순경은 창문으로 침입했다.

 

"사라졌다.."

 

그리고 박진수 경사의 전화

"예 팀장님. 제 망원 통해서 좀 알아봤는데 케빈정이 호텔에서 돈 없어지고 난 다음에

이영식이를 아주 그냥 대차게 손 봤다는데요?"

 

차영진은 케빈정이 있는 조사실을 돌아본다.

 

"이영식을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래?"

"어... 어제?.. 어제도 봤다는데요?"

 

 

 

 

*

 

 

 

 

 

 

 

 

 

 

"어제 저녁 어디서 뭘 하셨습니까?"

 

 

 

오후 5시부터 오늘 아침까지 밀레니엄 호텔에 있었다며

누구랑 뭘 했는지도 구체적으로 얘기해야 되냐며 가볍게 웃는 케빈정

 

 

 

영진은 케빈정 조사를 마치자마자 1조에게 전화를 건다.

 

"어디야?"

"이영식 동네에서 탐문 중입니다."

"케빈정이 이영식한테 연락을 취하거나,

집에 찾아갈거야. 잘 지켜봐."

 

 

 

 

*

 

 

 

교사로서 어떤 선택을 할 지 스스로 결정하라던 차영진의 말과

가족과 아버지의 재단을 지키려는 매형의 말 사이에서 고민하던 이선우는

교사로서 은호가 알고있던 민성이의 약점을 찾아냈다.

민성이는 행정실장이 유출한 시험지로 답을 아는 채 시험을 봤다.

 

 

"네가 나라면, 교사 이선우가 아니라 신성재단 이사장 이선우라면

고발과 묵인 중에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거 같아?"

 

 

"형.. 당연한 일을 하는게, 위치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거야?"

"내가 너라면 그리고 하민성이 아니라 다른 아이였다면

나도 너랑 똑같은 선택 했을거야.

선우야 형이 부탁할게.

지금 마음 편하자고 나중에 후회할 선택, 하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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