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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모른다] E09-2 (Nobody Knows E09-2)

김서형

by YOUNGee 2020. 5. 3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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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셔. 이만큼은 쏟아낸 거 같더라."

 

 

 

최대훈과 케빈정, 이영식의 연결고리와 장기호를 조사하기 위해

차영진은 하민성에게 사진을 보고 아는 얼굴이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한다.

 

 

 

 

"모르겠어요.."

"늦었다. 그만 가자."

 

 

 

장기호, 케빈정, 이영식의 사진을 보여줬지만

하민성은 모두 모르는 얼굴이라고한다.

 

 

하민성은 사진 속 사람들이 삼촌과 나쁜 짓을 한거냐고 물으며

자신과 최대훈의 관계를 털어놓는다.

 

 

 

 

"두 사람 정말 서로 모르는 게 없었네.

나도 은호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

 

 

 

병원에 하민성을 데려다 주는 길, 차 안에서 민성이가 먼저

은호랑 초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는 얘기를 한다.

 

 

 

 

"이렇게 맛있는데.."

"근데?"

"먹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 안 돼서요."

"누군데?"

"이번에 같은 반 된 애요."

 

 

 

 

 

"본론을 얘기 안 할거면 시작하질 말던가!"

 

 

 

 

 

"옛날에...그니까.. 저 진짜 어렸을 때 얘기에요."

"재밌겠는데?"

 

 

 

 

 

"아 됐어요.."

 

 

 

 

 

"아이 그니까... 저 초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는데

걔가 나더러 너 왜 아빠 없어라고 묻길래 이렇게 얘기했어요...."

'새우 많이 먹어서 죽었어.'

 

 

 

 

 

"새우 알러지가.. 있는거 알고?"

"네. 아니까 얘기했죠."

"못됐다... 그랬더니?"

"그때부터 걔가 날 졸졸 따라다녀서 상대해줬는데,

하루아침에 날 투명인간 취급하더라구요."

 

 

 

 

 

"걔네 엄마가 없는 애하고 놀지 말라고 했대요.

아빠 없고, 돈 없고.."

 

 

 

 

 

"그래서,,여전히 널 투명인간 취급해?"

"눈 마주쳤는데.."

 

 

 

 

"손 들고 아는 척 하길래 그냥 쌩깠어요."

"잘했어."

 

 

 

 

*

 

 

 

예전에 은호가 말했던 새우 알러지 있는 친구가

하민성이었다.

 

 

 

 

"은호한테 중간고사 답을 휴대폰으로 보내줬어요.

중간고사란 말은 빼구요. 다시 친해지고 싶어서...

전 성적이 올랐는데, 은호는 답이 보여서 주관식을 전부 쓰지 못했대요."

"은호가 털어놓으라고 했어?"

"아무리 사정을 해도 은호는 봐주지 않았어요. 내가 안 하면 자기가 할 수 밖에 없다고."

 

 

 

 

 

"은호가 널 괴롭혔다는 게 그거였구나."

"네 우리 엄마... 감옥에 가겠죠?"

"어쩌면, 또 너 때문이란 생각은 안 돼. 각자의 잘못은 각자가 책임지는거야."

 

 

 

민성이는 용기를 내 차영진에게 자신의 잘못을 털어놨다.

 

 

 

 

 

"최대훈이 은호 가방을 노린 적은 없어? 휴대폰에서 증거를 없애려고."

"그런 생각은 안 했어요. 근데...."

 

 

 

 

 

"누가 은호 사물함에 손을 댔나봐요."

 

 

 

 

 

"누군지 알아?"

"...근데 어떤 남자를 봤어요."

 

 

 

 

민성이는 자신이 본 것을 얘기한다.

한생명 재단의 백상호 이사장이 학교로 와 은호에게 선행상을 주던 날,

민성이는 먼저 체육관에서 교실로 돌아왔고 그 길에 어떤 남자를 마주쳤다.

그리고 행사가 끝난 뒤 은호는 민성이에게 자신의 사물함을 건들였냐고 물었다고 한다.

 

차영진은 아까 보여준 사진 속 사람들 중에 있냐고 묻지만

민성이는 아니라고 한다.

 

 

 

 

 

"할 얘기 있으면 연락해."

"다 했는데요.."

"그냥 아무 얘기라도 하고 싶어지면."

 

 

 

 

*

 

 

 

 

 

"민성아, 이제 나도 니 걱정할거야.

잠은 잘 자는지, 밥은 잘 먹는지, 마음 잘 추스리는지."

"...은호가 싫어할거에요."

"글쎄, 아닐 거 같은데? 그렇다고 해도 어쩔 수 없지. 해도 돼?"

 

 

 

 

차가운 사람일 거란 오해를 받는게 이상할 정도로

따뜻한 차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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