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모른다] E01-2 (Nobody Knows E01-2)
* 7년 전 301호로 이사 온 영진(30)과 계단에 마냥 앉아 있는 고은호(8) "아줌마 여기 살꺼에요? 나는 201호에 엄마랑 살아요. 아줌만 누구랑 살아요?" "혼자" 혼자 이삿짐을 옮기는 영진에게 혼자니까 도와주고 싶다는 다정한 은호 따뜻하지만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고, 먼저 다가가지도 않는 편인 영진은 그냥 지나친다. * 201호에 산다면서 집에 가지 않고 종일 계단에만 있던 은호는 밑에 사는게 진짜냐는 영진의 말에 결국 돌아가지만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는 것 같지 않다. * 그날 밤 아랫집에서 큰 소란이 나 뛰쳐내려간 영진에게 기다렸다는 듯 문을 열어준 은호 은호의 엄마는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었고 은호는 문을 열어주긴 했지만 이내 도망가라고 하고, 차영진은 괜찮으니까 내 뒤에 있으라한..
김서형
2020. 4. 26. 12:03